
2024년 여름, 리 아이작 정 감독이 연출하고 글렌 파월과 데이지 에드거-존스가 주연한 영화 <트위스터스(Twisters)>는 1996년 재난 영화의 후속작으로, 인간과 자연의 숨 막히는 사투를 최신 기술과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그려낸다. 4DX 관람은 마치 토네이도 속에 실제로 들어간 듯한 체험을 제공하며, 단순하지만 강렬한 이야기 구조가 보는 이들의 본능을 자극한다. 시네마틱 한 쾌감을 원한다면 이 영화는 놓치지 말아야 할 재난 블록버스터다. 제 남편인 스테판의 솔직 후기도 포함되어 있으니 관심 있게 읽어보시기 바란다.
영화 기본 정보
- 원제: Twisters
- 다른 제목: Twister 2
- 장르: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 감독: 리 아이작 정 (Lee Isaac Chung)
- 각본: 마크 L. 스미스, 조셉 코신스키
- 제작: 피트 치아페타, 프랭크 마샬, 스티븐 스필버그 외
- 배급: 워너 브라더스 프랑스
- 음악: Twisters: The Album, Twisters: Original Motion Picture Score
- 상영 시간: 2시간 2분
- 개봉일: 2024년 7월 17일 (프랑스), 7월 19일 (미국) , 8월 14일 (한국)
- 언어: 영어
트위스터즈 줄거리
과거 토네이도 연구 중 겪은 트라우마로 인해 현장을 떠났던 기상 과학자 케이트 쿠퍼(Kate Cooper). 그녀는 다시는 폭풍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지만, 돌연 변덕스럽고 무모한 토네이도 추격자 타일러 오웬스(Tyler Owens)의 제안으로 다시 폭풍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F5급 초강력 토네이도가 여러 개 출현하며, 이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연을 마주한 두 사람이 공통의 목적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운명에 놓인다. 과학과 본능, 두 개의 세계가 충돌하며, 이들은 생과 사의 경계에서 싸우게 된다.
등장인물과 캐스팅
- 케이트 쿠퍼: 데이지 에드거-존스 – 트라우마를 가진 기상 과학자
- 타일러 오웬스: 글렌 파월 – 모험심 가득한 토네이도 추격자
- 자비(Javi): 안소니 라모스 – 기술 지원자이자 케이트의 동료
- 캐시(Cathy): 모라 티어니 – 토네이도 대책 본부의 책임자
- 스콧(Scott): 데이비드 코렌스웻 – 위기 속에서 리더십을 보여주는 인물
- 릴리(Lily): 사샤 레인 – 통신 담당자
- 분(Boone): 브랜든 페레아 – 현장 추적 담당
- 다니(Dani): 케이티 오브라이언 – 차량 조종 전문가
- 벤(Ben): 해리 해든-패튼
- 젭(Jeb): 대릴 맥코맥
영화 관람 포인트
1. 4DX로 완성된 몰입형 재난 체험
이 영화는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체험형 블록버스터입니다. 4DX로 관람할 경우, 좌석은 실제로 요동치고, 바람과 물이 얼굴을 스치며, 천둥이 터지는 순간과 토네이도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단순히 화면 속 재난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안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2. 전통적 구조의 복고풍 재난 영화
줄거리는 90년대 재난 영화의 전형적인 구조를 따라갑니다. 복잡한 서사 없이 빠르게 전개되고, 각 캐릭터의 역할도 매우 명확합니다. 이런 단순한 구조가 오히려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관객을 끝까지 붙들어 놓습니다.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플롯 전개가 예상 가능하긴 하지만, 재난 영화에서 중요한 건 “얼마나 박진감 있게 보여주는가”이고, 이 영화는 그 점에서 탁월합니다.
3. 실제 기상 상황과 최신 기술의 접목
단순한 CGI가 아닌, 현실성 있는 기상 시뮬레이션과 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어진 시각 효과는 실재감과 공포감을 모두 안겨줍니다. 기상학, 드론 기술, 통신 장애 등 현대적 요소들을 적절히 섞어, 현실과 영화의 경계를 흐리는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4. 낭만과 스릴의 균형
케이트와 타일러, 두 주인공 사이에는 약한 긴장과 매력적인 상호작용이 존재합니다. 로맨스로 완전히 넘어가지는 않지만, 이들의 협력과 충돌은 감정선에서도 균형을 잡아주며 영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듭니다.
수상 내역과 평가
🎖 시상 내역
현재(2025년 5월 기준) 공식적인 영화제 수상 이력은 없습니다.
⭐ 평가 내용
<트위스터스>는 1996년작 <트위스터>의 영광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기술을 결합하여 보다 실감 나는 재난 영화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4DX 상영에서의 체감 효과는 압도적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 관객 반응:
많은 관람객들은 "심플하지만 몰입감 넘치는 재난 영화의 정석"이라고 평가하며, 단순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도 공포와 쾌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몇몇은 “시나리오가 전형적이지만 재난 자체가 주인공인 영화답게 그 단순함이 오히려 강점”이라고도 표현했습니다. - 비평가 반응:
프리미어 상영 후 일부 프랑스 영화 전문지는 "감정선을 절제하면서도, 자연의 분노를 직관적으로 그려낸 뛰어난 시네마틱 체험"이라 평했습니다.
반면 몇몇 비평가들은 "서사적 깊이나 캐릭터 서브플롯이 다소 평면적"이라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스테판의 솔직 후기
나는 1996년의 「트위스터」를 다시 보지 않았지만, 이번 「트위스터스」는 4DX로 봤을 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영화관 안에서 번개가 치고, 얼굴에 바람과 비가 닿고, 의자가 지나치게 흔들리는 등 진짜로 토네이도에 휘말린 느낌이었다. 이야기 구조는 꽤 단순하고 (등장인물도 너무 “예상 가능한” 캐릭터들이고, 전개도 뻔한 측면이 있다) 전형적인 재난 영화지만, 너무나도 효과적이라 이 영화가 끝난 후에는 “아, 미국의 이런 지역에 살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트위스터즈 마무리
<트위스터스>는 기술적으로나 감각적으로 잘 만들어진 재난 영화로, 특별히 4DX 관람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편의 영화를 통해 자연의 무서움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자, 고전 재난 영화의 공식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기술로 완성도를 끌어올린 좋은 예입니다. 단순하고 명료한 구조 덕에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몰입할 수 있는 극장용 오락 영화를 찾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